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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3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제로 남아있던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를 목격했다는 제보자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은 지난 2003년 11월 5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서 여중생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다. 여중생 시신의 손, 발톱에는 붉은색 매니큐어가 발라져 있어 의문을 남겼다.
여중생이었던 피해 학생은 매니큐어를 칠하고 등교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기에 매니큐어는 사후에 칠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매니큐어는 지저분하고 조잡하게 칠해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턱없이 부족한 증거와 사건 이후 목격자 제보, 장난전화조차 걸려오지 않아 범인을 특정하기 어려웠던 이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는 범인 검거에 대한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한국 범죄학 연구소 연구위원 김복준 교수는 '말하는 대로' 출연 당시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 수사에 자신도 참여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복준 교수는 "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을 아시느냐"며 "그 여학생이 꿈에라도 나타났으면 해서 여학생 이불을 덮고 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함께 수사했던 동료가 수사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농약을 먹고 자살했다. 동료 형사가 죽어있는 자리엔 다가갈 수조차 없었다. 무섭고 두려웠고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피해 여중생과 담당 형사의 목숨 모두를 앗아간 용의자는 현재까지 잡지 못한 상황이지만 관련 제보자가 수년 만에 등장하면서 수사에 활기가 띠고 있는 상황이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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